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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18세이브…'돌직구' 통했다

오승환, 시즌 18세이브…'돌직구' 통했다
입력 2017-07-09 20:37 | 수정 2017-07-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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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선수가, 이틀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는데요.

    불운이 잇따랐지만, 위력적인 돌직구로 위기를 탈출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대 1로 앞선 9회.

    매시니 감독은 이번에도 마무리로 오승환을 선택했습니다.

    150km 빠른 공으로 첫 타자는 가볍게 요리했지만, 이후 희한하게 상황이 꼬였습니다.

    빗맞은 공이 안타가 되더니, 다음 타자가 친 타구는 햇빛 때문에 외야수가 놓치고 맙니다.

    [현지 중계진]
    "피스코티가 공을 제대로 찾지 못한 것 같죠? 이제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이 꺼내든 건 강력한 돌직구였습니다.

    낮게 제구된 빠른 공으로 두 타자를 모두 뜬 공으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변화구보다 직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직구 위주로 사인을 내고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마운드에서 던지고 (있습니다.)"

    황재균은 세 경기 만에 안타를 터트리며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첫 타석에선 가운데로 몰린 빠른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고, 세 번째 타석 땐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습니다.

    8회엔 변칙 수비 상황에서 2루 앞까지 와서 타구를 처리하는 진풍경도 보여줬습니다.

    추신수는 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습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득점까지 올렸고, 4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타율을 끌어올렸습니다.

    교체 출전한 최지만은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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