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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속 '길 잃은 돈' 투자자들 美 달러에 눈독

저금리 속 '길 잃은 돈' 투자자들 美 달러에 눈독
입력 2017-07-16 20:24 | 수정 2017-07-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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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달 한국은행 기준 금리가 13개월째 동결되면서 미국 금리가 국내금리를 역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저금리 속에 투자자들이 달러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험료 납입과 자산운용, 보험금 지급이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달러 연금보험입니다.

    장기 우량 채권이 많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해 국내 예금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최고 5%대의 연금액을 보장하는데, 기존 연금 상품들의 저조한 수익률에 실망한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이정희/가입자]
    "(달러 상품이) 지금의 금리보다는 훨씬 높고 저한테 유리한 것 같아서 가입하게 '됐습니다."

    달러로 투자하는 국내 펀드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달러 투자 펀드들은 대부분 외국 자산운용사들이 만든 상품이라 최소 천 달러 이상 거치를 해야 하고 수수료도 높지만, 국내 달러 펀드들은 소액 적립 투자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낮은 편입니다.

    은행들도 금리를 최대 10배까지 높인 달러 예금 상품을 내놓는 등 달러 상품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과 제조업 경기 호조로 달러가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영진/푸르덴셜생명 상무]
    "원화가 아닌 달러로 표시된 상품에 가입하게 되면 그 상품부터 분산돼서 자산을 배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우선 예상과 달리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고, 수익이 발생했다 해도 경우에 따라 환전 비용이 더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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