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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차도 잠겼다' 물폭탄 맞은 청주 복구작업 안간힘

'집도 차도 잠겼다' 물폭탄 맞은 청주 복구작업 안간힘
입력 2017-07-17 20:02 | 수정 2017-07-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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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00mm 가까이 폭우가 쏟아진 충청 지역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흙과 흙탕물을 걷어내자 참혹한 피해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 앵커 ▶

    곳곳에서는 오늘 하루 복구작업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먼저 곽동건 기자가 헬기를 타고 그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골목길에는 흙탕물에 절은 살림살이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가재도구를 꺼내놓고 씻어보기도 하고, 쪼그려 앉아 걸레질을 해도 해도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내려앉은 도로 복구엔 장병들이 동원됐습니다.

    할 수 있는 건 토사를 퍼내고 또 퍼내는 일뿐입니다.

    저지대 농가는 아직도 지붕만 겨우 수면 위로 내놓고 있습니다.

    급류가 쓸고 간 가건물은 앙상히 휘어진 뼈대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불어난 하천 한가운데 대형 화물차가 처박혔고, 하천변에는 침수된 트럭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차량 정비소에는 진흙을 뒤집어쓴 차들이 줄을 섰지만, 정작 수리에 쓸 장비들을 말리기도 벅찬 상황입니다.

    오전 수업만 마치고 학생들을 돌려보낸 한 고등학교.

    일단은 물에 잠긴 책장과 집기라도 운동장에 꺼내놓는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청주시 등 충북 지역 4개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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