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진희
미국도 최저임금 인상 논란…"일자리·소득 줄어든다"
미국도 최저임금 인상 논란…"일자리·소득 줄어든다"
입력
2017-07-17 20:23
|
수정 2017-07-17 20:26
재생목록
◀ 앵커 ▶
역시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논란이 많았던 미국에서도 뉴욕 시애틀 같은 대도시의 최저임금이 최근 크게 올랐습니다.
우려됐던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논란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뉴욕 이진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2년 맥도날드 종업원들이 시급 15달러를 요구하면서 시작된 최저임금 인상 시위는 삽시간에 미국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결국,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대도시와 일부 주들이 잇따라 10달러 미만이던 시급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대도시에선 소규모 식당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글렌 헤이머/미국 애리조나 상공회의소 소장]
"인건비가 제일 큰 부담인데, 소형 사업자들은 종업원을 해고하든지, 자동화하든지, 폐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면서 경영난에 몰린 식당들이 결국 문을 닫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작년에 최저임금이 26% 오른 뉴욕의 경우 지난해 새로 영업 허가를 받은 식당이 3년 전보다 16% 감소했다며 창업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애틀에선 상반된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커졌습니다.
버클리대학교 연구팀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음식점 종업원들의 임금이 늘었다고 분석한 반면, 더 많은 업종 자료를 분석한 워싱턴 대학교 연구팀은 최저 임금 상승으로 오히려 근로시간과 일자리가 감소했고, 소득도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맥도날드 등 대규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인화 설비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아직 논란이 끝난 건 아니지만, 최저 임금의 급격한 상승이 기대와 달리 저소득 비숙련 근로자들의 일자리 감소를 부채질할 거란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역시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논란이 많았던 미국에서도 뉴욕 시애틀 같은 대도시의 최저임금이 최근 크게 올랐습니다.
우려됐던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논란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뉴욕 이진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2년 맥도날드 종업원들이 시급 15달러를 요구하면서 시작된 최저임금 인상 시위는 삽시간에 미국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결국,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대도시와 일부 주들이 잇따라 10달러 미만이던 시급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대도시에선 소규모 식당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글렌 헤이머/미국 애리조나 상공회의소 소장]
"인건비가 제일 큰 부담인데, 소형 사업자들은 종업원을 해고하든지, 자동화하든지, 폐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면서 경영난에 몰린 식당들이 결국 문을 닫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작년에 최저임금이 26% 오른 뉴욕의 경우 지난해 새로 영업 허가를 받은 식당이 3년 전보다 16% 감소했다며 창업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애틀에선 상반된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커졌습니다.
버클리대학교 연구팀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음식점 종업원들의 임금이 늘었다고 분석한 반면, 더 많은 업종 자료를 분석한 워싱턴 대학교 연구팀은 최저 임금 상승으로 오히려 근로시간과 일자리가 감소했고, 소득도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맥도날드 등 대규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인화 설비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아직 논란이 끝난 건 아니지만, 최저 임금의 급격한 상승이 기대와 달리 저소득 비숙련 근로자들의 일자리 감소를 부채질할 거란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