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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막바지, 이재용 측의 반격…신장섭 "국익에 도움"

재판 막바지, 이재용 측의 반격…신장섭 "국익에 도움"
입력 2017-07-17 20:39 | 수정 2017-07-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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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의 결심공판이 2주 뒤로 다가왔는데요.

    오늘부터는 피고인 측 증인에 대한 신문이 시작됐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신장섭 교수는 앞서 특검 측 증인으로 나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4일 '삼성 뇌물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한 '삼성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사실상 특검 측의 마지막 증인이었습니다.

    오늘부터는 피고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의 증인 신문이 시작됐는데,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나와 김 위원장 발언을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앞서 김상조 위원장은 "삼성물산 합병 시도가 미래전략실 기획 하에 경영권 승계를 위해 추진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신 교수는 "엘리엇의 '알박기' 시도를 막아내 국익에 도움을 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또 "주가 상승으로 주주들도 이익을 본 '윈-윈 게임'"이라며 "이번 수사는 반기업 정서와 선입견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삼성의 경영 체제에 대해서도 신 교수는 김 위원장과 각을 세웠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재벌은 기업집단인 동시에 가족경영그룹으로 순수한 경영 판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물산 합병은 경영승계 시나리오의 한 부분이고, 대통령이 반대했다면 합병 시도를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신 교수는 "가족경영체제가 전문경영체제보다 오히려 성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재판은 다음 달 2일 결심 공판을 끝으로 심리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1심 선고는 다음 달 27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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