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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 줄줄이 '파업' 돌입…노동계 하투 비상

자동차 업체 줄줄이 '파업' 돌입…노동계 하투 비상
입력 2017-07-17 20:41 | 수정 2017-07-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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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동계의 여름철 연대 파업, 이른바 하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파업을 해결해야 하는 고용노동부에서도 고용된 일부 노동자들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용노동부의 직업상담사 8백여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상여금 지급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 것입니다.

    [장다연/고용노동부 직업상담사]
    "나라의 노동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부가 내부 직원에 대한 차별을 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금속노조 소속 3대 완성차 업체 노조가 모두 파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한국GM 노조는 국내 자동차업체 중 가장 먼저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오늘부터 이틀간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66%의 지지로 파업을 가결한 상태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송보석/금속노조 대변인]
    "임금요구안 관련해서도 (사측이) 아무런 회사안을 안 내고 있는 상황이죠. 요구안을 가지고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거죠."

    업계는 한국GM의 경우 누적손실 약 2조 원으로 한국 철수설까지 나오고 있고, 현대차도 지난해 파업으로 생산차질액이 3조 원을 넘는다며 노조와의 힘겨루기가 버겁다는 입장입니다.

    [황용연/한국경영자총협회 본부장]
    "중국의 사드보복이라든지, 미국과의 FTA 재협상 문제로 수출 부분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계가 파업까지 하게 되면 더욱더 어려워질 것으로..."

    조선업계도 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동계의 하투가 올해도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공보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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