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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靑 회동 안 가" 與 "빼고 한다"…협치 다시 '삐걱'

洪 "靑 회동 안 가" 與 "빼고 한다"…협치 다시 '삐걱'
입력 2017-07-17 20:43 | 수정 2017-07-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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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했는데 홍준표 대표가 우선 한미 FTA 재협상 경과를 보자며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여당은 그럼 빼고 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 회동 불참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찾아갔지만 원내대표들과 논의하는 것이 맞다며 거절했습니다.

    불참 이유로 든 것은 한미 FTA 책임론.

    과거 여당이었던 한나라당 대표 시절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이 터지는 상황에 자신이 한미 FTA 협정을 통과시켰을 때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재협상을 주장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어떻게 재협상을 하는지 지켜보면서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FTA를 은근슬쩍 넘기려는 회동에는 들러리로 참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발끈했습니다.

    협치 거부라며 '그럼 빼고 하겠다'고 일축했습니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매번 겉으로는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속으로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고집하는…."

    국민의당은 동참을 촉구했고, 바른정당은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혜훈/바른정당 대표]
    "'6년 전에 내가 한 일을 반대하지 않았느냐'라며 무슨 애들도 아니고 감정 풀이를 하면서 토라져 있을 그런 한가한 때가 아닙니다."

    청와대는 예정대로 회동은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전조율도 없었던 회동 제안에 제1야당 대표의 거부로 시작부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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