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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유럽서 3백만 대 리콜…한국 판매 11만 대는?

벤츠, 유럽서 3백만 대 리콜…한국 판매 11만 대는?
입력 2017-07-20 20:23 | 수정 2017-07-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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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스바겐부터 불거진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벤츠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독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다임러 그룹이 유럽에 판매한 벤츠 차량 300만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는데요.

    국내에선 아직 별다른 리콜소식은 없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배기가스 조작 의혹이 불거진 벤츠 차량은 2200cc와 3000cc 디젤엔진이 장착된 모델입니다.

    국내에선 2008년 이후 220D, 350D로 판매된 차량 11만대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당시 벤츠 구매자들이 디젤 차량을 선호해 대부분 이 엔진이 장착된 차를 구매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벤츠 구매자]
    "찝찝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중고차 가격도 떨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도 많이 들고, 실망을 많이 했죠. 벤츠라 하면 고급 브랜드인데…"

    현재 독일 검찰이 관련 혐의를 수사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이르면 다음 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강제 리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고의적인 배출가스 조작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인증을 취소하고 판매 중지와 검찰 고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독일 현지의 리콜 조치는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엔진 소프트웨어를 개선해주는 조치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
    "한국에서도 유럽에 이어 서비스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세부 내용과 절차는 본사, 관계당국과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독일 차 폭스바겐이 배기가스 조작 파문으로 국내 판매를 중단한 뒤, 벤츠는 지난해부터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핵심 모델엔 조작 의혹이 불거진 디젤 엔진이 장착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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