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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상품 '라면·김'…사드 보복에도 K-푸드 대세

수출 효자상품 '라면·김'…사드 보복에도 K-푸드 대세
입력 2017-07-22 20:30 | 수정 2017-07-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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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케이푸드의 수출도 주춤했는데요.

    하지만 라면과 김은 해외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며 매출이 늘어 수출 효자상품으로 우뚝 섰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매운 라면 먹기 대회입니다.

    현지의 대형마트에서 개최했는데, 이 라면은 모두 한국 제품입니다.

    인터넷엔 생소한 맛의 한국 라면을 즐기는 해외 동영상이 수십만 건씩 올라옵니다.

    해외 수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보다 30% 넘게 늘어난 2억 9천4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올 상반기 사드 보복 탓에 우리 먹거리 수출이 감소했는데, 라면만큼은 70% 넘게 늘었습니다.

    [한세혁/라면업체 해외영업팀장]
    "라면의 종주국이 일본이라고 하지만 더 비싸게 판매가 되는데도 수출량으로 봤을 때는 일본 라면보다 훨씬 많이 (판매됩니다.)"

    라면뿐 아니라 김 역시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외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소스를 가미한 수출용 김을 따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선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김 제품을 설명하고 전담 직원까지 배치했습니다.

    [정동훈/김 업체 해외영업팀장]
    "이전에는 일본이나 아시아 지역 위주의 판매가 주였다면 지금은 유럽과 북미권 지역에서도 많이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올 상반기 김 수출액은 2억 6,894만 달러를 기록해, 오랫동안 수산물 수출 1위를 지켜온 참치를 처음 제쳤습니다.

    정부는 일본과 미국 등에 수출지원센터를 추가로 열고, 김 스프나 김 스낵 같은 신제품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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