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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포트홀 사고 평균 수리비 100만 원"…피해 줄이려면

[집중취재] "포트홀 사고 평균 수리비 100만 원"…피해 줄이려면
입력 2017-07-23 20:18 | 수정 2017-07-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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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로 위에 패어 있는 구멍, 포트홀은 비가 내린 뒤 더 많이 생기는데요.

    차량 피해가 커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늦은 밤 고속도로 한쪽에 비상등 켠 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도로가 패어 있는 구간을 지났다가 타이어가 줄줄이 망가진 겁니다.

    "어! 뭐야? 뭐야?"

    멀쩡히 도로 위를 달리다가도 속도를 줄여 차선변경 하다가도 갑자기 덜컹거리는 차량들.

    모두 도로 표면이 파손돼 생긴 구멍, 포트홀 때문입니다.

    최근 4년간 포트홀 때문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1000여 건 정도 서울시만 해도 포트홀 면적을 전부 합치면 축구장 12개 정도에 달합니다.

    포트홀은 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때문에 발생하는데, 발견하기도, 또 순간 대처하기도 어려워 사고 위험이 더 큽니다.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당황한 나머지 급제동을 하고 핸들을 급하게 조작하게 되면 다른 차량하고 충돌함으로써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피해도 커서, 포트홀 사고 한 건당 지급된 자차 보험금은 평균 116만 원으로 가장 흔한 교통사고인 후방 접촉사고 평균 보험금보다 2배 많습니다.

    타이어, 휠은 물론 완충장치까지 망가지는 경우가 많아 수리비가 많이 들기 때문인데, 고스란히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가 올 때는 주행속도를 평소 대비 20% 줄이고, 장마철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압력보다 10% 더 넣어놓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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