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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겹살'에 상추 가격도 '들썩'…여름마다 가격 상승?

'金겹살'에 상추 가격도 '들썩'…여름마다 가격 상승?
입력 2017-07-23 20:22 | 수정 2017-07-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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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부터 삼겹살 값이 계속 오름세입니다.

    작년과 비교해도 20% 넘게 올랐는데요.

    야외 활동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삼겹살과 상추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툼하게 썬 생 삼겹살을 차곡차곡 용기에 담습니다.

    먹기 좋게 포장해 진열대에 놨지만, 선뜻 집기는 왠지 부담스럽습니다.

    지난달부터 삼겹살 값이 슬금슬금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희정/38살]
    "1만 원 어치를 샀다, 그러면 그 만 원어치 양이 예전과 지금이 많이 다르죠. 3/4에서 2/3 그 정도로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전국의 평균 삼겹살 판매가격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뛰어 100그램에 2천7백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대형 슈퍼마켓은 27%, 대형 마트에서도 16% 정도 오른 가격에 팔리기도 합니다.

    보통 7, 8월 피서지에서 구이용으로 삼겹살을 많이 찾으면서 가격도 비싸지는데, 특히 올해는 대형 돼지고기 가공업체들이 가격 급등을 우려해 미리 돼지를 사들인 탓에, 경매에 나오는 물량도 줄었습니다.

    지난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는 지난해보다 10% 넘게 감소한 상황입니다.

    [한영웅/주임(대형마트 축산물 담당)]
    "아무래도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는 지금 가격이 유지되거나 소폭 더 오를 것 같기는 합니다."

    더구나 올 장마엔 폭우가 잦은 탓에 상추 가격도 지난달보다 두 배 넘게 폭등했습니다.

    삼겹살에 상추까지 대표적인 행락철 먹거리 물가가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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