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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짜리 탄두 탑재 시 파괴력↑…대북 핵심전력 강화

1톤짜리 탄두 탑재 시 파괴력↑…대북 핵심전력 강화
입력 2017-07-25 20:12 | 수정 2017-07-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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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입니다.

    사거리는 800km에 이르지만 탄투 중량은 500kg에 그쳐, 지하 요새에 있는 북한 지휘부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긴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탄두 중량을 이렇게 두 배로 늘리면 파괴력이 커지는 건 물론이고요.

    우리 군만의 독자적인 대북 대응 3축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어서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군이 보유한 현무 계열 미사일들은 북한군 수뇌부를 응징하는데 동원될 핵심 자산입니다.

    김정은의 별장인 창성 초대소, 수차례 탄도미사일이 기습 발사됐던 평안북도 구성의 방현 비행장, 그리고 영변 핵시설 등이 주 타격 목표입니다.

    현재 현무-1에 탑재된 자탄은 목표물 반경 100미터의 지상 시설에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500kg짜리 탄두를 얹은 현무-2는 평양 주석궁과 공군 활주로 공격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두터운 콘크리트벽을 완전히 뚫고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어, 지하 10미터 이상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벙커를 완벽히 허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신, 중량 1톤짜리 탄두가 탑재되면 지금보다 위력은 배 이상 갖춰질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게다가 핵·미사일 기습 징후가 엿보일 경우 선제 타격 등을 포함한 우리 군의 대북 3축 체계에도 더욱 힘이 실릴 거란 관측입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3축 체계의 약점으로 꼽혀왔던 폭발력 부분을 강화해 적 지휘부를 직접 파괴할 수 있는 대량 응징보복의 핵심 전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탄두중량이 늘어날 경우, 사거리를 종전대로 유지하기 위해선 미사일 전체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엔진기술도 뒤따라야 합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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