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세로
자유한국당, 담뱃값 인하 법안 발의…뒤바뀐 여야
자유한국당, 담뱃값 인하 법안 발의…뒤바뀐 여야
입력
2017-07-26 20:09
|
수정 2017-07-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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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증세 논란의 불똥이 담뱃세 인하로 옮겨 붙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이 담뱃세 인하 법안을 발의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측근 의원이 담뱃세 인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4천5백 원인 담뱃값에서 세금을 2천 원 내리고 2년마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법안을 발의한 윤한홍 의원은 가격 인상 후 금연 효과는 없고 국민 부담만 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담배 세수는 인상 직전 해보다 5조 원이 더 걷히며 1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대선 공약이 담뱃값 인하였지만, 당내에서는 신중한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여론조사를 통해서 정말로 담뱃세 인하를 우리 국민이 원하는지 그것을 한 번 점검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 증진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올려놓은 담뱃세가 아니냐며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신들이 올렸던 담뱃세를 이제 와서 내리자는 발상은 자신들이 내세웠던 담뱃세 인상의 명분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하는 것…"
하지만 민주당도 야당 시절에는 담뱃세 인상 백지화를 주장했습니다.
[김영근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2014년 9월]
"(담뱃세 인상은) 서민과 흡연가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세수부족분을 메우려는 꼼수입니다."
바른정당 역시 스스로 담뱃세를 다시 내린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증세 논란의 불똥이 담뱃세 인하로 옮겨 붙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이 담뱃세 인하 법안을 발의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측근 의원이 담뱃세 인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4천5백 원인 담뱃값에서 세금을 2천 원 내리고 2년마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법안을 발의한 윤한홍 의원은 가격 인상 후 금연 효과는 없고 국민 부담만 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담배 세수는 인상 직전 해보다 5조 원이 더 걷히며 1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대선 공약이 담뱃값 인하였지만, 당내에서는 신중한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여론조사를 통해서 정말로 담뱃세 인하를 우리 국민이 원하는지 그것을 한 번 점검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 증진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올려놓은 담뱃세가 아니냐며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신들이 올렸던 담뱃세를 이제 와서 내리자는 발상은 자신들이 내세웠던 담뱃세 인상의 명분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하는 것…"
하지만 민주당도 야당 시절에는 담뱃세 인상 백지화를 주장했습니다.
[김영근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2014년 9월]
"(담뱃세 인상은) 서민과 흡연가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세수부족분을 메우려는 꼼수입니다."
바른정당 역시 스스로 담뱃세를 다시 내린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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