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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걱정에 '조마조마'…알뜰한 에어컨 사용법

전기료 걱정에 '조마조마'…알뜰한 에어컨 사용법
입력 2017-07-26 20:13 | 수정 2017-07-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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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염이 계속되면서 참다 참다 에어컨 켰다는 분들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누진제가 좀 완화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전기료 폭탄은 걱정이 되는데요.

    알뜰한 에어컨 사용법을 김석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입니다.

    하루 8시간을 가동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평균전기 사용량을 더해 한 달 전기료는 13만 7천 원 정도가 부과됩니다.

    지난해 전기료 누진제가 완화된 덕분에 38% 가까이 전기료가 줄어든 겁니다.

    그런데 같은 경우라도 소비효율이 5등급인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기존 누진제 최고 요율이 적용돼 전기요금은 30만 원에 달합니다.

    [김나을]
    "에어컨이 전력 소모가 워낙 많다 보니까 아주 더울 때만 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에어컨은 원하는 온도에 도달한 뒤부터는 전기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처음 켤 때 바람 세기를 강하게 하는 게 오히려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성문/한국에너지공단 부장]
    "에어컨을 켤 때 바람의 세기를 강으로 해서 10분간 유지한 뒤 설정 온도는 26도, 바람 세기는 약으로 조정하고 선풍기를 미풍으로 함께 놓으면 전기요금을 20~30% 줄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설정온도는 26도가 적절한데, 냉방온도를 22도에서 1도씩 올릴 때마다 전력 사용량은 4.7%씩 줄어듭니다.

    에어컨은 공간 크기에 맞는 용량을 사용해야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공간보다 용량이 작은 에어컨은 가동 시간을 늘려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면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전기 사용량이 최대 15% 줄어들고, 실외기 위쪽에 은박지를 씌우면 실외기 가열을 낮춰 전기를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에어컨 설정을 제습으로 할 경우에도 기본적인 냉방은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료를 크게 절약하긴 어렵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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