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곽동건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소환 "책임 인정, 조작 몰랐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소환 "책임 인정, 조작 몰랐다"
입력 2017-07-26 20:15 | 수정 2017-07-26 20:23
재생목록
    ◀ 앵커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현직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이용주 의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 의원은 책임질 것은 지겠다면서도 제보 조작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제보 조작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첫 소환입니다.

    출석에 앞서 이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드렸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용주 의원/국민의당]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문재인 대통령과 문준용 씨에 대하여도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제보를 부실하게 검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용주 의원/국민의당]
    "결코, 속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보 과정에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 의원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조작된 자료를 직접 건네받았고, 자료 공개를 결정한 공명선거추진단의 보고체계 정점인 단장 직책을 맡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이 의원이 자료가 허위일 가능성을 미리 알았을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소환된 김성호 전 수석 부단장과 김인원 전 부단장은 당시 이 의원이 지방 유세에 가 있어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조작된 자료를 건네받은 경위와 함께 검증과 공개 과정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모레쯤 이번 사건에 대한 사법처리 대상과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