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전종환

'눈 다래끼' 젊은 여성 환자가 많아…진한 눈화장 때문?

'눈 다래끼' 젊은 여성 환자가 많아…진한 눈화장 때문?
입력 2017-07-26 20:35 | 수정 2017-07-26 21:29
재생목록
    ◀ 앵커 ▶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엔 '눈 다래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10대와 2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데, 왜 그런지 전종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다래끼에 걸린 20대 직장 여성의 눈입니다.

    짙은 눈화장 아래로 염증이 자리 잡았습니다.

    [다래끼 치료 환자]
    "아이섀도 할 때도 손으로 많이 하고. 손이 갈 수밖에 없더라고요."

    다래끼는 세균성 감염 질환으로 손에 있는 균이 눈꺼풀 주변 분비선을 감염시켜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지난해 다래끼에 걸려 병원을 찾은 환자는 172만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0만 명 많았고 특히 여성 가운데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대와 20대가 40%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젊은 여성 환자가 많아지는 건 화장을 시작하는 나이가 점차 낮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자 중학생의 경우 10명 중 4명이, 초등학생은 10명 중 1명이 매일 색조 화장을 한다고 답했고 '어린이 메이크업'으로 검색하면 6만여 건의 동영상이 검색됩니다.

    [윤선아/고등학교 1학년]
    "보통 고등학교 때부터 (화장을) 시작하는데, 빠르면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다 하는 편이고요…"

    눈이 붓고 가려운 다래끼는 따뜻한 찜질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증상이 생길 경우 악성 종양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강나희/안과 전문의]
    "가장 중요한 건 손을 대지 않는 겁니다. 손을 대서 (염증을) 확인하고 싶을 경우에는 꼭 손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에…"

    외출 뒤에는 눈 주변 화장을 깨끗이 지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