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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무인항공기 경로당 위에서 추락…인명피해 없어

대형 무인항공기 경로당 위에서 추락…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7-07-27 20:30 | 수정 2017-07-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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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날개 20미터가 넘는 대형 무인항공기가 시험 비행 중에 한 농촌 마을 경로당 위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날개가 찢긴 무인항공기가 도로에 늘어져 있습니다.

    날개 길이만 22미터인 대형 무인항공기가 떨어진 건 오늘(27일) 오전 7시 40분쯤.

    노인 쉼터의 지붕을 충돌한 뒤 주택 앞 도로로 추락했습니다.

    [마을 주민]
    "차 사고가 난 것처럼 '쾅'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앞에 비행하는 검은 말뚝처럼 생긴 것이 계속 살아서 움직이고…"

    마을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쉼터 지붕을 무인기가 덮쳤지만 사고 당시엔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추락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추락한 무인기는 최고 24시간까지 태양열로 비행할 수 있는 1백 40킬로그램급 '장기체공 무인항공기'로 오전 7시쯤 국방과학연구소가 고흥 항공센터에서 시험비행으로 이 무인기를 띄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시간 정도 바다 위를 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륙 40여 분만에 바닷가 인근 마을로 추락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고흥에서 장흥 사이의 바다에서 시험하는 거라고 하네요. 그전까지는 이상이 없었는데 돌풍으로 인해서…"

    경찰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기체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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