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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욕설' 등 원색비난…대북 강경기조 확산

트럼프, 김정은에 '욕설' 등 원색비난…대북 강경기조 확산
입력 2017-08-01 20:03 | 수정 2017-08-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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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욕설까지 하며 김정은을 비난했다고 합니다.

    미국 내 대북 강경기조는 북한 정권 교체론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일본 아베 총리와 50분 넘게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제 외교적 압박 강화와 다른 나라들의 동참을 협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아베 총리에게 북한의 미국 위협을 경고한 '당신 말대로 됐다'면서, 원색적 표현의 욕설로 김정은을 비난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에 대한 격한 감정을 아베 총리에게 솔직히 털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내 대북 강경기조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북한정권 붕괴 이후 상황을 미국과 중국이 합의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주한미군 철수카드까지 거론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김정은 정권 교체를 목표로 새로운 대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선제타격 가능성도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을 생중계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신포조선소에서 북한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의 사출시험 증거를 또 확인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북한의 추가 도발 정황이 잇따르면서 미국 내 분위기는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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