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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효과 없었다"…내일 고강도 부동산대책 발표

"6.19, 효과 없었다"…내일 고강도 부동산대책 발표
입력 2017-08-01 20:16 | 수정 2017-08-0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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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19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에도 서울의 아파트 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정부가 추가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고강도 규제안이 예고되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주 이곳의 한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응찰자가 9년 만에 가장 많은 85명 몰렸고 낙찰가율은 138%, 사상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서울 전체 경매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초 93.3%였던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지난 5월 101%까지 치솟았고 6.19 대책이 나온 6월엔 잠시 주춤하다가 지난달 다시 99%를 넘어섰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사실상 통하지 않은 겁니다.

    [강은/경매업체 팀장]
    "높아진 낙찰가가 공개가 되면서 일반 시장에도 알려지고 가격이 상승하고, 일반 시장에서 높아진 가격이 경매시장에도 (다시 영향을 준다.)"

    강남 재건축 시장 역시 최근 한 달 새 호가가 1억 원이나 오르며, 6.19 대책 여파에서 대부분 벗어난 모습입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액도 1조 7천억 원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사]
    "반짝 효과는 뭐 어느 정도 규제가 들어오면 반짝은, 위축은 되죠. 효과는 전혀 없었죠."

    때문에 내일 정부의 대책도 강남 등 재건축 지역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나 주택구매자금 조달계획 신고 의무화 등 고강도 대책들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만큼이나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은 또 한 번 그 효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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