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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시스템 파괴 훈련하고 자폭 무인기 공개

中, 사드 시스템 파괴 훈련하고 자폭 무인기 공개
입력 2017-08-02 20:20 | 수정 2017-08-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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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급물살을 타고 있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군사적 보복조치까지 거론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중국군은 한반도 사드 시스템을 파괴하는 모의 군사훈련까지 벌였습니다.

    베이징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인 지난달 29일.

    중국 북부 지역에서 중국군이 미국의 사드 시스템을 탄도미사일 등으로 파괴하는 시험을 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전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둥펑-21'이 주한미군의 사드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중국은 바로 다음날, 건군 90주년 열병식에선 사드 공격용 무인기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발사 차량 1대에 6개가 실리는 이 무인기는 적 방공망 영역 안에서 선회하다가 레이더 신호를 포착하면, 레이더로 돌진해 자폭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합니다.

    무인기의 길이는 2.5미터, 최대 시속은 220km로 4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며 반경 280km 내 레이더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천시/군사전문가]
    "이런 첨단 기술의 무인기는 적의 레이더 공격과 제압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이 한국이 사드 4기의 임시배치를 결정한 데 대해 군사적 보복조치를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관변학자인 뤼차오 연구원은 인민일보 영자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은 국가 안보에 대한 침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사드 배치에는 외교·군사적 대응책이 뒤따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한·중 간 경제 관계가 악화돼 장기간 피해로 이어질 거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중국에 진출한 한국업체들의 추가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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