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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문무일 '광폭행보'…"국회 결정 따를 것"

국회 찾은 문무일 '광폭행보'…"국회 결정 따를 것"
입력 2017-08-02 20:40 | 수정 2017-08-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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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취임 후 '광폭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문무일 신임 검찰 총장이 취임 후 연이틀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서는 국회의 결정을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무일 검찰총장이 신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총장은 국회에서 끌어낸 결론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국민 여러분께서) 검찰로 인해서 받으셨던 마음 아픔과 우려를 충분히 저희가 이해를 하고 있고...이끌어 내신 결론에 저희들이 존중을..."

    문 총장은 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를 만나 "국민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며 최선을 다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고, 이어 비공개 면담을 가진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부터는 "국민의 이야기를 겸허히 받아들이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어제는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연이어 만났습니다.

    국회 법사위원장 정도만 예방했던 과거 검찰총장들의 관행으로 볼 때, 문 총장의 행보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특히 닷새 전에는 검찰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해 이철성 경찰청장을 직접 찾아가 만났습니다.

    법조계에서는 문 총장의 행보를 수사권 조정 등 고강도 검찰 개혁을 앞두고 정치권에 검찰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내부 조직 안정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는 문 총장은, 최근 군대식 신고 문화와 기립 청취 등의 관행도 없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홍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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