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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이름만큼 특별한 선수, LG트윈스 '황목치승'

특이한 이름만큼 특별한 선수, LG트윈스 '황목치승'
입력 2017-08-02 20:48 | 수정 2017-08-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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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LG 황목치승 선수가 독특한 이름뿐 아니라, 투지와 실력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기한 홈슬라이딩에 이어 몸을 던지는 호수비로 화제가 된 황목치승 선수, 이명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 경기, 하지만 이 움직임 하나가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몸을 비틀어 글러브를 피한 홈 슬라이딩은 두고두고 회자될 명장면이 됐습니다.

    [황목치승/LG트윈스]
    "'아 아웃이구나' 그런 상황이었는데…. 순간 저도 모르게 그 동작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틀 뒤엔 묘기에 가까운 호수비로도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몸을 날려 공을 잡아낸 뒤 미끄러지면서도 정확히 1루에 던져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 찰나에 발까지 미끄러져 버리니까, 그래도 어떻게든 던지려고 하다 보니…."

    이런 플레이로 황목치승은 지난주 두 번이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크게 주목받는 게 처음이지만, 황목치승은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 합니다.

    일본 사회인야구에 이어 국내 독립구단을 거친 이력도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 황목치승은 팬들 사이에선 투지와 절실함의 상징이 됐습니다.

    "(경기 막판 투입되면) 떨리죠. 솔직히. 절대 실수하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3년 전 스물아홉에 프로에 데뷔한 황목치승.

    이름이 아닌, 실력으로 기억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절실하게 그라운드를 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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