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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임용 대란 집단 반발 움직임 "550여 명은 뽑아야"

초등교사 임용 대란 집단 반발 움직임 "550여 명은 뽑아야"
입력 2017-08-04 20:11 | 수정 2017-08-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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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의 초등학교 교사 선발인원이 작년의 8분의 1로 줄면서 서울 지역 교대 학생들이 집단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교대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학생 700여 명이 서울시교육청 앞에 모였습니다.

    "정책실패 책임전가 예비교사 죽어난다! 죽어난다! 죽어난다! 죽어난다!"

    교대생들은 초등교원 양성을 위해 국가가 설립한 대학인데 졸업생의 절반도 교사가 될 수 없는 것은 실업자가 되라는 말이라고 항변합니다.

    학생들은 임용시험이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부와 교육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수진/이화여대 초등교육과 4학년]
    "우리는 단언컨대 당신들의 폭탄 돌리기식 교원수급에 희생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정부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한다고 하면서 교원에 대해서는 거꾸로 실업자를 양산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학생대표 7명은 조희연 교육감을 만나 정원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졸업생 수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최소 550여 명은 선발해야 한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입니다.

    조 교육감은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다음 주 교육부 장관을 만나 증원 요청을 할 계획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새 정부가 1수업 2교사제 공약을 한 바가 있습니다. 한 1만 5천 명 정도의 교원을 증원해야 합니다. 어떤 해결방안이 있는지..."

    학생들은 조만간 교육부에도 면담을 요청하고 행정소송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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