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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매미까지 '잠 못 드는 밤'…내일 폭염 '절정'

더위에 매미까지 '잠 못 드는 밤'…내일 폭염 '절정'
입력 2017-08-04 20:17 | 수정 2017-08-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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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미도 밤이 된 줄 몰라 그러는지 여간 시끄러운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 낮 더위와 열대야가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열대야를 피해 한강공원을 찾은 사람들.

    얇은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고, 아이들은 더위를 식히려 인공개울을 뛰어다닙니다.

    [김은주]
    "집에 있는데 너무 더워서 저녁 먹기도 힘들고 그래서 한강에 나와서 도시락 (먹으려고요.)"

    밤잠을 설치게 하는 건 더위뿐이 아닙니다.

    여름 불청객 매미 울음소리가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되자 24도에서 30도 사이에서 주로 우는 말매미도 잠을 잊은 채 울어댄 겁니다.

    [이화연·남혜승]
    "매미 소리가 너무 커서 아침에 깰 때도 있고…."
    "요새 되게 심해진 것 같아요."

    오늘(4일) 서울이 35.3도 등 전국의 낮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폭염특보가 일부 산간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강화됐습니다.

    내일도 서울, 청주 36도 수원 37도 등 낮 최고 기온이 오늘보다 더 높아져 폭염과 열대야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태풍으로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로 인해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크게 기온이 올라…."

    5호 태풍 노루는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해 모레쯤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바람과 수증기 탓에 토요일 밤부터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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