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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김연경, 받는 김연견…세대교체 청신호

때리는 김연경, 받는 김연견…세대교체 청신호
입력 2017-08-04 20:49 | 수정 2017-08-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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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겨냥해서 세대교체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에이스 김연경과 더불어 새로 합류한 막내 김연견 선수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정희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그랑프리 2그룹 준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온 여자 배구대표팀.

    다음 주 아시아 선수권을 앞두고 다시 맹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태극마크를 단지 두 달 된 막내 김연견도 선배들과 함께 코트에 몸을 내던집니다.

    그랑프리를 통해 차세대 리베로로 떠오른 김연견은 배구 여제 김연경과 이름까지 비슷해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연견·김연경/배구 대표팀]
    "후배들이 항상 연견아라고 부르면 제 이름을 반말로 부르는 것 같아서 가끔 기분 나쁠 때가 있기는 해요."

    이름은 비슷하지만, 두 선수는 여러모로 다릅니다.

    키 차이는 30센티미터.

    대표팀 최단신과 최장신입니다.

    이미 세계 최고 공격수로 입지를 굳힌 김연경과 달리, 수비수 김연견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유망주입니다.

    올해 서른셋인 김해란이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전 리베로를 꿰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김연견/배구 대표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김)해란 언니의 뒤를 이어서 차세대 간판 리베로로 성장하겠습니다."

    세대교체를 서두르고 있는 홍성진 감독 역시 막내 김연견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홍성진/배구 대표팀 감독]
    "가능성은 무한히 있습니다. 제가 잘 조련해서 (김연견) 선수가 대성할 수 있도록 키워보겠습니다."

    대표팀 최단신과 최장신 선수의 조화로운 활약이 올림픽 메달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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