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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틸러슨 "北 대화 원하면 미사일 시험 중단해야"

美 틸러슨 "北 대화 원하면 미사일 시험 중단해야"
입력 2017-08-07 20:13 | 수정 2017-08-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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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 ARF에 참석 중인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하려면 미사일 발사 중단이 선제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6일)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주장한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 중인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는 게 미국과의 대화를 위한 첫 번째자 가장 강력한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미국 국무부 장관]
    "북한이 더 이상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는 것이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조건과 시기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북한이 먼저 미사일 도발을 중단해야 미국과 대화할 수 있을 거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이같은 발언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제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에 대해, 북한의 도발 중단이 먼저라는 조건부 대화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새로운 대북제재의 집행과 이행을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며 중국의 역할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도 연일 거론되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무모한 행동을 중단하길 바라며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유효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대북제재는 매우 강력할 것이며, 이제 미국이 더 이상 장난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이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이 15대 0으로 통과된 걸 매우 기쁘고 인상깊게 생각한다며, 미국이 1조 원 규모의 강력한 대북제재를 주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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