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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육군대장 부인 소환…문 대통령 "갑질 근절"

박찬주 육군대장 부인 소환…문 대통령 "갑질 근절"
입력 2017-08-07 20:18 | 수정 2017-08-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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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관병 갑질' 의혹이 제기된 박찬주 육군 대장의 부인이 오늘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 부처의 갑질 문화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관병을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아온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 전 모 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모 씨/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인]
    "아들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공관병)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그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전 씨는 군 검찰 조사에서 공관병에게 가혹행위를 하거나, 인권을 침해한 행위 등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군 검찰은 내일 박 사령관을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국방부도 박 사령관의 전역을 미룬 채, 군에서 계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현행법 구조 속에서 군에서 계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 인사의 징계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전 부처에 비슷한 사례에 대한 방지책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선 해외 공관을 포함해서 공관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부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 부부가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TV와 냉장고 등 공관 비품 일체를 모두 가져가, 군용물 절도죄 혐의가 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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