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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불허' 김인경, 데뷔 10년 만에 첫 '메이저 퀸'

'추격 불허' 김인경, 데뷔 10년 만에 첫 '메이저 퀸'
입력 2017-08-07 20:19 | 수정 2017-08-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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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김인경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데뷔 10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입니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박상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파 퍼팅을 떨구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김인경은 LPGA 데뷔 10년 만에 메이저대회 한을 풀었습니다.

    시즌 3승이자, 개인통산 7번째 우승.

    5년 전 30센티미터 퍼트 실수로 메이저 타이틀을 놓친 악몽도 털어냈습니다.

    [김인경/한화]
    "우승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경기를 했더니 침착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코틀랜드 링크스 코스 특유의 궂은 날씨도 김인경의 메이저 퀸을 향한 집념을 막지 못했습니다.

    여섯 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해 영국의 섀도프에게 두 타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제일 까다로운 17번 홀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파로 막은 뒤 18번 홀에서 우승을 직감한 듯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결국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김인경/한화]
    "경기하는 게 쉽지 않아서 파(par)로도 만족하는 홀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른 김인경은 세계랭킹도 12계단 오른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여자골프의 저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가운데 역대 최다인 2년 전 15승 기록 경신에도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킹스반스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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