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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비웃듯 전국이 '펄펄'…당분간 폭염 계속

입추 비웃듯 전국이 '펄펄'…당분간 폭염 계속
입력 2017-08-07 20:21 | 수정 2017-08-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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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7일)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란 말이 무색하게 경남 양산이 38.7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이 펄펄 끓었습니다.

    1~2도씩 오르내리긴 하겠지만, 폭염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람 체온을 웃도는 살인적인 폭염.

    한낮이 되기 전에 이미 지열은 50도를 넘었습니다.

    작업 중인 근로자는 온몸이 땀 범벅입니다.

    [이용철]
    "물도 많이 섭취해야 할 정도로 너무 많이 더워요. 이때까지 공사한 것 중에 제일 더운 것 같아요."

    때 이른 메밀꽃이 피기도 했지만, 서울도 한낮 기온이 34.4도까지 치솟아 입추가 무색했습니다.

    [노희연]
    "예전보다 너무 많이 더운 거 같아요. 몸에 땀띠가 너무 나서 좀 많이 가려울 때가 있고…"

    오늘 경남 양산, 밀양, 창원의 최고기온이 38도를 넘는 등 폭염 경보가 내려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태풍 노루가 몰고 온 뜨겁고 습한 아열대 열기가 한반도를 덮으면서 주말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겁니다.

    태풍이 일본 북동부로 멀어지는 내일은 기온이 전국적으로 1~2도 정도 떨어지겠지만, 남풍이 다시 불면서 남부 지방은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서쪽에서 저기압의 영향으로 고온의 남서풍이 불어와서 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요 며칠 37, 38도까지 치솟은 남부지방 절정의 폭염은 모레 비가 내린 뒤에나 한숨 돌릴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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