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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빼고·기수 깨고…파격적 군 인사, 국방 개혁 신호탄

육사 빼고·기수 깨고…파격적 군 인사, 국방 개혁 신호탄
입력 2017-08-08 20:05 | 수정 2017-08-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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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단행된 군 수뇌부 인사에선 23년 만에 공군 출신이 합참의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이렇게 육사출신이 배제되고 기수파괴까지 이뤄지면서 국방개혁이 한층 속도를 낼거란 관측입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내정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공사30기로,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공군 참모차장 등을 지냈습니다.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이 발탁된 건, 지난 1993년 이양호 의장 이후 두 번째입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안정 속에서 국방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연합 및 합동 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육군참모총장에는 육사 39기 김용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육사 40기의 김병주 3군단장이 각각 내정돼, 전임자들보다 2~3년 아래로, 이른바 '기수파괴'가 이뤄졌습니다.

    또, 1군사령관과 2작전사령관에는 육사출신이 배제된 가운데, 각각 3사와 학군 출신이 임명됐습니다.

    출신과 기수를 넘어선 파격적 인사로, 병력감축과 첨단전력 강화, 합동작전을 모태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취임사)]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단순한 국방개혁이 아닌 새로운 국군을 건설해야 하겠습니다."

    군 수뇌부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군 당국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끝나는 다음 달, 중장급을 포함한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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