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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군 검찰 소환 "죄송하고 참담"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군 검찰 소환 "죄송하고 참담"
입력 2017-08-08 20:07 | 수정 2017-08-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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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의 당사자인 박찬주 육군 대장이 오늘 군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군 당국은 박 대장에 대한 지속적인 수사를 위해 전역을 일단 미뤘습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찬주 대장은 차량을 직접 운전해 서울 용산 국방부 검찰단 건물에 들어섰습니다.

    군복 대신 양복 차림의 박 대장은 먼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찬주/육군 대장(제2작전사령관)]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드려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 참담한 심정입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제기된 각종 의혹은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이 부인 전 모 씨의 공관병 부당 대우를 묵인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장은 부인의 눈 밖에 났다는 이유로 공관병들에게 최전방 GOP 경계 근무를 서게 하거나, 부인에게 여단장급의 예의를 갖추도록 강요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부인 전 씨는 군 검찰에서 15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전 씨는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모 씨/박 대장 부인]
    ("정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정말 아들같이 대했습니다."

    박 대장은 오늘 군 수뇌부 인사에서 보직을 얻지 못한 채 제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나지만, 국방부는 자동 전역을 막기 위해 박 대장에게 정책연수 발령을 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대장은 군인 신분이 유지돼 민간 검찰로 사건이 이첩될 때까지 군 검찰 수사를 계속 받게 됩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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