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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탄두중량 확대 협의 중" 美 국방부 공식 확인

"한국 탄두중량 확대 협의 중" 美 국방부 공식 확인
입력 2017-08-08 20:14 | 수정 2017-08-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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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을 늘리는 방안을 한미 군당국이 협의 중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사일 사거리는 800km까지 늘어났지만,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라 탄두 중량은 500kg에 묶여 있는데요.

    우리 군의 미사일 성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 국방부가 한국군의 미사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한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성능 고도화에 맞서 우리 군의 미사일 탄두 중량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사실을 처음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한국이 보유 중인 미사일 파괴력에 제한이 있는데, 이 제한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미사일 지침은 한국이 사거리 800km, 중량 500kg 미만의 미사일을 개발하고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사거리 800km에 탄두 중량만 1톤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군 미사일 탄두 중량 확대 필요성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미국인의 경각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 북핵 프로그램을 중대한 위협으로 여긴다는 응답은 75%로, 2015년 55%, 작년 60%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또 미국인 40%는 북한 핵시설 공습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한국의 방어능력을 강화하는 어떤 일에도 우호적인 입장이라면서, 사드가 훌륭한 예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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