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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 동승자에게도 큰 위험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 동승자에게도 큰 위험
입력 2017-08-08 20:27 | 수정 2017-08-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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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차 뒷좌석에서 안전띠 낯설다고 매지 않는 분들 여전히 많은데요.

    사고가 나면 본인은 물론이고 옆좌석 또 운전자들에게까지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젖먹이 어린 아들과 함께 날아가고, 스마트폰을 보다가 앞좌석에 충돌합니다.

    뒷좌석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벌어진 사고를 촬영한 장면입니다.

    모두 그렇게 빠르다 할 수 없는 시속 50킬로미터 이하로 달리다 벌어진 사고이지만 충격은 상상 이상입니다.

    이 사고차량은 최근 4명의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가족이 탔던 SUV인데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던 아들 한 명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로잘린드 슐라터/교통사고 피해자]
    "안전벨트를 했던 다른 3명의 아이들은 목숨을 건졌어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조사결과 우버와 택시 이용객의 경우 57%만이 뒷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신뿐 아니라 동승자까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뒷좌석 인형이 운전석 인형의 머리 뒷부분을 강타합니다.

    충돌 시 뒷좌석 승객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을 경우 2차 충돌로 인한 운전사의 사망확률은 두 배로 올라갑니다.

    또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했다 해도 이처럼 옆 승객이 날아와 충돌하면 모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제시카 저매키안/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뒤에서 충격을 받은 운전자가 벨트에 압박되면서 운전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때문에 요즘 출시되는 차량에는 뒷좌석 안전벨트 경고등도 설치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모든 주에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이 이는 등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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