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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 감 잡았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귀환

'변화구 감 잡았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귀환
입력 2017-08-08 20:48 | 수정 2017-08-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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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후반기에 호투를 펼치면서, 포스트시즌에도 선발로 나올지 모른다는 현지 언론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전반기에 비해서 뭐가 달라진 걸까요?

    정진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15이닝 연속 무실점행진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선발로 커쇼와 다르빗슈, 힐과 우드를 예상했지만 류현진이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불펜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은 전반기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평가입니다.

    실제로 류현진의 후반기 3경기 평균자책점은 0.95에 불과합니다.

    또 전반기 선발 13경기에서 15개나 맞은 홈런도 후반기엔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확 달라진 비결은 변화구에 있습니다.

    어깨 수술 이후 빠른 공 위력이 떨어지자, 전략적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갈고 닦은 겁니다.

    속구 구속은 140km 중후반대이지만, 속도 차이가 30km 나는 커브를 섞어서 타이밍을 빼앗았습니다.

    오른쪽으로 휘어질 듯하다가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피안타율이 높던 좌타자에게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타자들은 빠른 볼처럼 날아오다가 몸쪽으로 꺾이는 예리한 커터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습니다.

    [김선우/MBC 해설위원]
    "류현진에게 구속은 중요하지 않아요. (속구에) 힘이 있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변화구를 완벽하게 던지기 때문에…"

    예측하기 힘들 만큼 다양해진 변화구.

    여기에 제구까지 뒷받침되면서 류현진은 '코리안 몬스터', '괴물 투수'의 면모를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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