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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탄두 소형화 성공…핵 보유국 '문턱' 넘어"

"北, 핵탄두 소형화 성공…핵 보유국 '문턱' 넘어"
입력 2017-08-09 20:02 | 수정 2017-08-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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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분석했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오늘 첫소식,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DIA가 북한이 ICBM에 탑재하는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DIA의 지난달 28일자 기밀보고서는 "북한이 ICBM급 미사일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핵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다만 "북한이 소형 핵탄두를 성공적으로 시험했는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북한이 완전한 핵보유국으로 가는 중요한 문턱을 넘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핵보유국 기술에 도달했다는 점을 미 정보당국이 사실상 인정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기권 재진입체 기술까지 확보할 경우, 북한이 이르면 내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실전 배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례 없는 표현으로 북한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한은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가 목격하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로 북핵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미국이 직접 '예방 공격' 등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 수준이 한반도 안보상황을 완전히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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