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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위협…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위력은?

美 최대 위협…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위력은?
입력 2017-08-09 20:06 | 수정 2017-08-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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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괌을 포위사격하겠다고 위협하며 북한이 거론한 화성-12형입니다.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이동이 가능하고요.

    핵탄두 1톤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액체연료형이라 명중률도 상대적으로 높은데요.

    북한은 이 화성-12형의 타격 목표가 괌을 넘어 미국 하와이와 알래스카라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과 함께 미국에 최대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성-12형은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으로, 북한은 당초 지난 5월, 단 한 차례 시험 발사에 성공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미 군 당국은 이미 한 달 전, 함경남도 신포와 평안북도 북창에서 북한이 3차례 화성-12형을 시험발사해 모두 실패한 정황을 포착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수차례 시험발사를 통해 기술력을 높이려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화성-12형에는 지난 3월 공개한 대출력 액체 엔진까지 장착돼, 1톤에 달하는 대형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다고 북한은 주장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화성-12형 개발에 공을 들인 건 발사 실패를 거듭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을 대체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의 전력화 전까지 미국을 위협할 수단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북한의 괌 타격 위협은) 화성-12형 만으로도 미국을 충분히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앞으로 추가적으로 위협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화성-12형은 지상 목표물 타격 시 하강 속도가 최고 마하 24에 달합니다.

    마하 14까지만 방어가 가능한, 괌에 배치돼 있는 사드로는 요격이 쉽지 않습니다.

    미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진 배치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다음 주 초 방한해, 우리 군 수뇌부와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비롯해 대북 군사적 대응 옵션을 논의하는 게 아니냐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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