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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들 "마약 의혹, 허위사실"…고영태에 억대 소송

MB 아들 "마약 의혹, 허위사실"…고영태에 억대 소송
입력 2017-08-10 20:41 | 수정 2017-08-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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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자신에게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씨 등 당사자들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의 책임을 묻는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민사뿐만 아니라 형사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영태 씨와 함께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의 트위터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코카인을 흡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고영태 씨의 말을 빌어 "본인(고영태)이 김무성 사위와 이명박 아들과 함께 놀던 사이로 이들이 다른 약을 코카인으로 잘못 흡입했다"고 했습니다.

    또 "몸이 마비돼 가는 상황에 도움을 요청해 가서 도와줬다"는 고 씨의 말을 전한 뒤 "당시에는 뻥인 줄 알았다"고 썼습니다.

    실제로 김 의원의 둘째 사위인 이 모 씨는 코카인 등의 마약을 15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 2015년 유죄가 확정된 바 있습니다.

    당시 압수된 주사기에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들의 DNA가 검출돼 유력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이시형 씨는 "필요하다면 DNA 검사도 받겠다"며 해당 사건과의 연루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영태 씨와 박헌영 전 과장에 대해 지난 1일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마약 투약 의혹을 보도한 모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진 5명에 대해서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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