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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괌 아닌 다른 곳?…'제3의 도발' 가능성

北, 괌 아닌 다른 곳?…'제3의 도발' 가능성
입력 2017-08-11 20:07 | 수정 2017-08-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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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체적인 괌 타격계획까지 밝힌 북한은 앞으로 이에 대한 준비장면을 공개하며 긴장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화성 12형뿐만 아니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나 화성 14형을 동원한 제3의 도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괌 타격 계획을 확정하겠다며 내건 시한은, 이달 중순입니다.

    괌을 포위사격할 계획을 확정하면 김정은의 명령만 기다린 채, 발사 대기상태에 돌입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훈련이 시작되는 오는 21일까진 지속적으로 대미 위협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례로 본다면, 이 기간 북한은 조금 더 구체화한 괌 포위사격 방안을 내놓거나, 화성-12형의 연료 주입 또는 이동식 발사대에 실어 기동하는 모습 등을 공개해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괌 포위사격 위협과는 별개로, 기습적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의 추가 발사를 통해 성동격서식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용인 가능한 위협의 수위를 북한이 과연 넘을지 여부입니다.

    미국은 태평양은 물론, 일본에 전진 배치한 이지스함의 SM-3 미사일과 괌 사드 미사일을 통한 요격 대응을 넘어, 선제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고성 차원의 군사적 압박조치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선제타격 능력을 갖춘 B-2 스텔스 폭격기의 한반도 출격 훈련을 비롯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핵추진 잠수함과 구축함 전개가 예상됩니다."

    선제타격을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 만큼 미국도 단계별 군사 압박을 통한 북한의 도발 억제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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