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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전자파 측정 이르면 내일 강행…긴장 고조

사드 전자파 측정 이르면 내일 강행…긴장 고조
입력 2017-08-11 20:12 | 수정 2017-08-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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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경북 성주 사드 기지 전자파와 소음 측정을 다시 시도할 방침입니다.

    반대단체와 주민들은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충돌도 우려됩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이틀 만에 다시,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기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 검증을 추진합니다.

    지난달 21일, 그리고 어제 현장 검증이 무산된데 이은 세 번째 시도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내일, 성주 사드 기지에 들어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현장확인을 실시해, 전자파와 소음을 측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현장 확인단은 육로가 아닌 헬기를 타고 기지 내부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또 현장확인에는 국방부와 환경부, 지자체 관계자와 언론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현장검증은 물론, 사드 배치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거셉니다.

    기지 입구에는 사드 반대 단체와 일부 주민들이 집회를 벌이며 장비 등의 진입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또 학생과 종교인 등 반대 단체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기지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몸으로라도 사드 배치는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까지) 성주 성지를 수호하겠나이다"

    정부는 현장검증과 별도로,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단체, 주민들을 계속 설득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말 현장검증을 앞두고 사드배치 반대단체 회원들이 대거 성주 기지로 집결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측의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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