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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파문 확산…벨기에산 와플 판매 중단

'살충제 달걀' 파문 확산…벨기에산 와플 판매 중단
입력 2017-08-11 20:24 | 수정 2017-08-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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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발 살충제 달걀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통 국가의 수가 점점 늘어나자 EU는 비상회의를 소집했고 국내에서도 벨기에산 와플 판매가 중단되는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업체들이 등장했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기를 훼손할 수 있는 독성 물질을 함유한 이른바 '살충제 달걀' 이 동유럽과 북유럽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20톤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고, 루마니아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니콜라스 호브/덴마크 식품당국]
    "수거한 달걀을 우선 검사한 결과 피프로닐 함유량이 규정을 벗어난 수준이었지만 건강을 위협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피프로닐 오염 달걀이 유통된 국가가 10곳으로 늘어나면서 EU 집행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유럽발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국내 유통업체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선 벨기에산 와플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국내에 유통된 벨기에산 와플에 문제가 된 달걀이 사용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강이주/편의점 관계자]
    "아직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걱정과 안전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해당 상품은 발주 정지와 함께 판매 중단돼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유럽 전역에서 들어오는 수입 과자의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안심하기가 어렵습니다.

    [박성현]
    "원산지를 제대로 확인할 수는 없잖아요. 저희가 무슨 재료가 들어갔고, 이 재료가 어디에서부터 온 것인지 이런 걸 알 수가 없기 때문에 그게 더 불안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산 식용란과 알가공품, 닭고기에 대해 수입 통관단계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산 알가공품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고 수거해 검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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