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금기종

시진핑 "북핵, 대화로 해결해야"…中 중재 나서나

시진핑 "북핵, 대화로 해결해야"…中 중재 나서나
입력 2017-08-12 20:04 | 수정 2017-08-12 20:05
재생목록
    ◀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대화와 담판을 강조했는데요.

    오늘(12일) 전화통화를 계기로 중국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금기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중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오늘 톱뉴스로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먼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은 중국과 미국의 공동 이익"이라며 북핵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또 "북핵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기존의 원칙적인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국영 CCTV 보도]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대화와 담판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해야 합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국가들이 서로 자제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언급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뿐만 아니라 미국도 북한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는 중국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과 소통하며 함께 북핵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원한다"고 밝혀 미·중 협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국의 대북 독자 행동 가능성도 경계했습니다.

    국영 CCTV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북핵 문제에서 발휘한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두 정상의 통화에서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 중단 같은 초강경 조치가 거론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무역 보복을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통화가 이루어져, 중국이 북핵 문제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설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