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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 성공? 실패?

北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 성공? 실패?
입력 2017-08-12 20:07 | 수정 2017-08-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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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ICBM의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는 주장은 허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인지 북한이 괌을 겨냥했다는 미사일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상대적으로 필요없는 중거리탄도미사일입니다.

    도쿄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홋카이도 밤하늘에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섬광.

    점점 어두워지더니 빛을 잃어버립니다.

    대기권으로 재진입시 발생하는 7천도의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탄두가 최종 소멸한 모습.

    북한의 ICBM, 화성 14호가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한 장면이라고 한미일 3국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습니다.

    촬영 장소에서 섬광이 떨어진 곳을 보면 산이 보이는데 산 뒤쪽으로 낙하한 것일 뿐,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했다고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섬광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소멸된 것이 아니라, 산에 가려서 촬영이 안 된 겁니다."

    대기권 재진입 성공 여부를 두고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북한은 괌 주변에 쏠 미사일로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호를 골랐습니다.

    화성 12호는 올해 4번이나 쐈지만, 3번의 잇단 실패 뒤 단 한 번 성공한 미사일.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일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괌으로 향하던 화성 12호가 만에 하나 일본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며 대비에 나섰습니다.

    시마네 등 4개 현에 요격미사일 PAC 3를 배치하며, 포대의 이동에서 설치 장면까지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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