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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도심서 '사드 찬반' 대규모 집회 열린다

광복절 도심서 '사드 찬반' 대규모 집회 열린다
입력 2017-08-12 20:15 | 수정 2017-08-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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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드 기지환경영향평가가 재개되면서 갈등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광복절에는 서울 도심에서 사드 배치를 놓고 대규모 찬반 집회가 예정돼 있어 양측의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복 72주년인 오는 15일, 서울 도심에선 사드 배치를 두고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립니다.

    진보 시민단체인인 '8·15 범국민평화행동 추진위원회'는 오후 3시 반부터 서울 광장에서 '주권 회복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주제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국과 유엔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강력한 대북제재에 우리 정부가 동참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주한 미국, 일본 대사관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추진위원회는 참가자 1만 명이 대사관을 에워싸는 '인간띠 잇기' 시위를 예고했지만, 경찰이 일부 '금지 통고를 내리자 이를 취소해 달라며 법원에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입니다.

    [한선범/8·15 범국민평화행동 대변인]
    "사드 배치는 유용성 차원에서나 이웃이자 최대 교역국의 반발 이런 차원에서 안 되는 것이고요."

    밤 8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서울시 등이 주최하는 음악회도 예정돼 있는데 휴대전화 플래쉬로 광장을 밝히는 등 일부 순서가 과거 촛불 집회와 유사한 형태로 이뤄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 사드집회에 맞서 광복과 건국의 의미를 되새기며 현 안보위기를 지적하는 보수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3백여 개 시민단체는 사드 배치에 찬성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대학로에서 대한문까지 4km 구간을 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참가자들은 자유 발언 등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구현서/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행동]
    "북한에서 핵미사일을 개발해서 위협하는 처지에 사드 배치가 우리를 방어할 수 있고..."

    진보·보수 단체가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여는 만큼, 양측간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집회 당일 일부 도로에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수천 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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