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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갓 지은 밥을?…유통업계의 즉석 조리 열풍

마트에서 갓 지은 밥을?…유통업계의 즉석 조리 열풍
입력 2017-08-12 20:27 | 수정 2017-08-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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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파는 음식하면 간단히 데워먹는 걸 생각하실 텐데요.

    요즘엔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다양한 음식이 인기라고 합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씻은 쌀을 밥솥에 안치고, 계란 프라이를 만듭니다.

    음식점처럼 보이지만 편의점입니다.

    갓 지은 흰 쌀밥을 도시락에 담아서 내어 주는데, 이 점포의 즉석요리 상품 판매량은 일반 도시락보다 25%나 높습니다.

    [엄상렬]
    "직접 밥을 지어주니까 신선한 느낌이 들고 가격이 약간 저렴하니까 여기서 빨리 먹을 수 있으니까요."

    최근 가정 간편식이나 배달 음식 등 편의점 도시락을 대체할 상품들이 늘어나자 이에 맞서 개발된 고객 끌기 아이템입니다.

    [임수빈/편의점 관계자]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서 편의점에서도 공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차별화된 도시락을 기획하게 되는 과정에서..."

    이 편의점은 튀김기를 마련해놓고 치킨과 꼬치 등 10여 가지 종류의 즉석요리 제품을 파는가 하면, 한쪽에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내놨습니다.

    대형마트도 가세했습니다.

    이 업체는 생고기를 고르고 1,500원을 추가로 내면 그 자리에서 구워 야채와 곁들인 그럴싸한 스테이크 요리를 만들어줍니다.

    살아있는 랍스터도 바로 쪄주고 장어구이 요리도 즉석에서 해줍니다.

    마트 안에서는 이렇게 만든 즉석요리로 식사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정상/대형마트 관계자]
    "온라인몰이 강세다 보니까 이렇게 현장에서 직접 체험도 하고 쉴 수도 있고, 볼거리까지 만들어주는 그런 요소를 가미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통업체들이 간이음식점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건 온라인쇼핑과 배달문화 확산에 따른 위기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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