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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도발 징후 포착…김정은 2주째 '잠행'

北, SLBM 도발 징후 포착…김정은 2주째 '잠행'
입력 2017-08-13 20:04 | 수정 2017-08-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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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를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은이 2주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점도 주목됩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일 촬영된 북한 신포 잠수함 기지 일대의 위성사진입니다.

    신포급 잠수함의 전방과 후방 갑판이 위장막 등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잠수함 발사관 주변의 움직임 등 활동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SLBM인 '북극성 1형' 시험 발사 직전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이를 토대로 북한이 SLBM 시험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SLBM 수중 사출, '콜드 런치' 시험을 실시했고, 동해상에서 이례적인 잠수함 활동을 펼치는 등 추가 도발 준비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31일)]
    "탄도로케트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며 공중과 해상·수중의 모든 공간에서 연발적으로 이룩해 나갈 데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8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 맞대응해 SLBM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당시 고각 발사된 미사일은 500km를 날아가 사실상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최근에는 고체연료 기반의 '북극성-3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SLBM도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 발사 성공 축하연이 열린 지난달 30일 이후 2주 가까이 공개 활동이 보도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되는 오는 21일 전후로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에 대해, 친미 굴종적 자세가 미국의 강권을 부추기고 더 큰 재앙을 몰아오고 있다는 등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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