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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경찰 지휘부 'SNS 논란' 대국민 사과

김부겸 장관·경찰 지휘부 'SNS 논란' 대국민 사과
입력 2017-08-13 20:26 | 수정 2017-08-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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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수뇌부 갈등과 관련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청을 찾았습니다.

    김 장관과 경찰 수뇌부는 대국민 사과를 하며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았습니다.

    서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 수뇌부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회의를 소집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경찰을 과감하게 개혁하겠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지휘부 내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은 부끄럽고 죄송한 일입니다.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SNS 게시글 삭제 지시를 두고 낯 뜨거운 진실공방을 벌였던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도 국민을 향해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철성/경찰청장]
    "경찰 조직의 책임자로서 깊이 반성하며..."

    [강인철/중앙경찰학교장]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김 장관은 두 사람에게 일체 자기주장이나 상대 비방 반론을 중지하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과 인권 경찰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지휘권 행사를 놓고 고민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에게 다시 한번 명예회복할 기회를 (주는 게 옳다고...)"

    이번 논란은 지난해 말 광주경찰청이 SNS에 게시한 촛불집회 교통 안내문의 '민주화의 성지' 표현을 두고 이 청장이 전화를 걸어 강 청장을 질책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청장은 "전화 한 적 없다"고 부인했는데, 이후 두 차례 인사이동된 강 학교장이 최근 2차 폭로에 나서며 진실 공방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MBC뉴스 서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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