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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클릭] 인공지능, '스마트 농업' 이끈다…신농법 '눈길'

[이슈클릭] 인공지능, '스마트 농업' 이끈다…신농법 '눈길'
입력 2017-08-14 20:27 | 수정 2017-08-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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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어떤 산업이 각광받게 될지 관심이 높은데요.

    농업을 꼽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로봇과 IT 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스마트팜이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세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연구소에서 실험 재배 중인 토마토들입니다.

    일반 토마토와 다름없는데, 바닥엔 각종 컴퓨터 센서들이 가득합니다.

    줄기에 꽂혀있는 바로 이 마이크로칩을 통해 줄기를 따라 흡수되는 물의 양과 염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측정된 수치에 따라 토마토에 물과 비료 등이 자동으로 공급되면서, 불필요한 관리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습니다.

    [이정훈/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세계 최초의 기술입니다. 저희는 실리콘 가공 공정을 이용해서 바늘 끝에 센서를 설치하고 그것을 식물에 설치해서 신호를 얻어내는 데 성공한 게 굉장히 중요한 기술입니다."

    딸기농장에서 로봇이 잘 익은 딸기만 골라 끝 부분을 잘라낸 뒤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담아냅니다.

    레이저로 딸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카메라로 딸기를 촬영해서, 빨간 부분이 80% 이상이 되면 잘 익은 딸기로 판단하는 식입니다.

    우리 농업기술은 세계 5위 수준.

    첨단기술을 접목한 신농법들이 소개됐습니다.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통해 작물의 성장을 체크하는 장비와 돼지에게 사료를 자동 공급하는 시스템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혜원/경북대학교 2학년]
    "농업이라는 게 대학생들이랑 젊은 층들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깨닫고 그런 점에서 많이 흥미로웠어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농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라승용/농촌진흥청장]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진다면 농업 쪽에서 스마트팜 전문가, 빅데이터 해석 전문가 등 새로운 일자리들이 창출되는 것이 결국 농업의 무한한 잠재력이라고 보고…."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업이 IT와 접목해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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