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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서도 '살충제 달걀' 적발…유럽 곳곳 확산

오스트리아서도 '살충제 달걀' 적발…유럽 곳곳 확산
입력 2017-08-15 20:09 | 수정 2017-08-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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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살충제 달걀 파문이 처음 시작된 유럽에서도 불안감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살충제 달걀을 사용한 식품이 적발됐습니다.

    박상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스트리아 식품안전청이 달걀이 들어간 마요네즈와 빵 등 80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4개 가운데 1개꼴인 18개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나왔습니다.

    모두 음식점에 공급된 도매용 제품인데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서 수입한 것들이었습니다.

    검출된 피프로닐 양은 최대치가 킬로그램당 0.1밀리그램으로 유럽연합 기준치보다 낮았지만 해당 제품은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일 네덜란드가 달걀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공개하면서 시작된 파문은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내 16개 나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스칼/프랑스인]
    "어떤 화학약품이 사용됐는지 알 수 없잖아요, 15년이나 20년 뒤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죠."

    네덜란드 정부가 살충제에 오염된 달걀이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지난해 파악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책임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다니엘 로사리오/EU 집행위 대변인]
    "지금은 협조하면서 솔직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누구의 책임인지 따질 때가 아닙니다."

    현지 언론은 3주째 각국 정부가 건강에 치명적이지 않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지만 파문과 우려는 더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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