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현원섭

美 "북·미 대화 노력 계속할 것…김정은에 달렸다"

美 "북·미 대화 노력 계속할 것…김정은에 달렸다"
입력 2017-08-16 20:20 | 수정 2017-08-16 20:26
재생목록
    ◀ 앵커 ▶

    미국이 북한을 향한 강온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고 있습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노력을 계속하겠다면서, 김정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김정은이 괌 포위사격 위협에서 한발 물러선 데 따른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금으로썬 아무런 반응할 게 없다고 일축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화 가능 여부는 김정은에게 달렸다면서 김정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북한과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을 둘 것입니다. 다만 그것은 김정은에게 달렸습니다."

    북미 간 긴장이 더 고조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국무부 브리핑에선 북한의 괌에 대한 탄도미사일 타격 중단이 대화 조건이 되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트럼프정부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아직은 대화를 위한 적절한 조건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헤더 노어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매우 진지한 노력을 보여줄 때 대화가 가능합니다. 우리는 아직 그런 노력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는 북한을 16년 연속 '종교 자유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했습니다.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종교인들에게 고문과 사형 등 가혹한 처벌을 하고 있다"고, 국무부는 지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북미 간 긴장 국면이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는 관측 속에, 다가오는 한미연합훈련이 또 한 번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