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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DJ '햇볕정책' 계승…남북 관계 '주도'"

文 대통령 "DJ '햇볕정책' 계승…남북 관계 '주도'"
입력 2017-08-18 20:37 | 수정 2017-08-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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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햇볕정책을 계승하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분향하고, 묵념을 올립니다.

    2009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현직 대통령 추도식 참석은 문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 이른바 '햇볕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대중의 길'을 따라 남북이 다시 만나고 희망이 열릴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때 두 번에 걸친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입니다."

    대북 정책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김대중·노무현 정부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 통합과 적폐청산,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의 과제도 민주 정부의 자부심, 책임감으로 온 힘을 다해 해결할 것입니다."

    추도식에는 이희호 여사 등 유족과 여야 대표 등 정·관계 인사가 참석했고, 추모객 2천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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